▣ 시대별 한국왕/시대─백제
제5대 초고왕(肖古王) 재위 166-214
在錫
2011. 8. 16. 21:05
?∼214(구수왕 1). 백제 제5대왕으로 서기166년부터 214년까지 재위에 있었다. 개루왕의 맏아들로 소고왕(素古王) 또는 속고왕(速古王)이라고도 불렸다.
개루왕 말년에 신라에서 모반을 꾀하다가 발각되어 백제로 도망해온 아찬(阿飡) 길선(吉宣)의 송환문제로 양국 사이에 불화가 생겼다. 이로 말미암아 초고왕의 즉위 후 신라와의 공방전이 되풀이되었다.
188년(초고왕 23) 신라의 모산성(母山城)을 공격하였고, 189년 7월 신라군과 구양(狗壤: 지금의 충청북도 옥천)에서 싸우다가 패배하였다.
190년 신라의 서쪽 국경지대의 원산향(圓山鄕: 지금의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을 공격한 뒤, 추격해오는 신라군을 와산(蛙山: 지금의 충청북도 보은)에서 크게 격파하였고, 204년에는 신라의 요차성(腰車城: 지금의 경상북도 상주)을 함락시키고 성주 설부(薛夫)를 전사시키는 전과를 올렸다.
이와 같이 이 시기에 양국 사이의 주된 전장은 예천, 옥천, 보은을 잇는 소백산맥 일대였다.
한편, 북한강 상류를 타고 내려오는 말갈의 침입에 대비하여 210년 적현(赤峴), 사도(沙道) 두 성을 쌓아 동부의 민호를 옮겨 충실하게 하였다.
214년 북부출신 진과(眞果)로 하여금 말갈의 석문성(石門城)을 공격하여 탈취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말갈은 날랜 기병으로 술천(述川: 지금의 경기도 여주군) 지역까지 침범하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 三國史記,
三韓의 國家形成 上·下(千寬宇, 韓國學報 2·3, 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