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좋은 글] 사람과 사람사이에 놓여진 다리
2024. 12. 11. 11:03ㆍ▣ 경주이씨유래/자유 게시판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여진 다리가 있습니다.
하루에 몇번씩 건너야 할
다리었습니다.
어느날인가 짧은 다리였는데
또 다른 날엔 긴 다리가 되었습니다.
내가 건너려 할 때
다리 가장자리에 꽃이 피었습니다.
향기가 진한 날 향수같은
사랑을 배웠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바람이 찿아왔습니다
바람이 시원한 날
용서의 마음을 배웠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새 한마리 찿아왔습니다.
삐리리리 울음소리에
아픈 마음을 알게 됐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쉬어가는
빗물을 보았습니다.
고인 물 속에서
여유로운 삶을 배웠습니다.
꽃이 피었다가 사라져도
내안에 사랑은 꽃보다 긴 생명을
그리움으로 채웠습니다.
용서의 마음도, 아픈마음도
사랑이 놓여진 다리위에서
빗물처럼 곱게 만남이란
의자를 만들겠습니다.
- 월간 좋은 생각 -
'▣ 경주이씨유래 > 자유 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께 읽는 좋은 글] 내 마음속에 핀 사랑꽃 (0) | 2024.12.16 |
---|---|
[유머] 노인대학 산수시간 (0) | 2024.12.16 |
[유머] 아버지와 아들 (0) | 2024.12.11 |
[함께 읽는 좋은 글] 연인같고 친구같은 사람 (0) | 2024.12.04 |
[유머] 서울 신랑과 전라도 신부 (0) | 2024.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