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공들의 신세 한탄

2024. 9. 24. 16:17▣ 경주이씨유래/자유 게시판

 

배구공 : 난 전생에 무슨 죄를 졌길래 
허구헌날 싸다구 맞고 사는지...ㅜㅜ

축구공 : 넌 그래도 다행이다. 
난 맨날 발로 까이고, 머리로 받치고
더럽고 서러워서 못 살겠는데...

탁구공 : 난 밥주걱 같은 걸로 밥상 위에서
때리고, 깍고,돌리고, 올리고,
정신없이 쥐어터지는데..

아주 죽을 맛이다.

테니스공 : 난 어떤 때는 흙바닥에서, 
어떤때는 시멘트 바닥에서 털이
다 빠지도록 두들겨 맞는데 아주
죽겠거덩~!!


야구공 : 이런 어린놈들이 닥쳐라! 
난 매일 몽둥이로 쥐어터진다.
이따금씩 실밥도 터지고...
내가 말을 말아야지.

이 넋두리를 말없이 듣고 있던 
"골프공"이 입을 열었다. 그러고는... 
그 어떤 공도 감히 대꾸를 할 수가 없었다.

골프공 : 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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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몽둥이로 맞아봤냐?!